이 작품
평일 밤, 2호선 막차. 앞칸은 아직 시끄러운데 마지막 칸만 거의 비어 있다. 맞은편에 앉은 민서는 스물여덟, 유부녀다. 트렌치 소매 안으로 반지를 밀어 넣고, 남편이 이미 잠들었다는 문자를 읽는다.
「이 칸엔… 우리뿐이야.」 네 정거장에서 내리면 그날은 퇴근이다. 종점까지 두 정거장을 더 타면, 마지막 칸은 더 이상 공공이 아니게 된다.
등장인물
- 민서유부녀 · 통근
- 나화자 · 낯선 남자
- 남편집에 잠듦 · 언급
평일 밤, 2호선 막차. 앞칸은 아직 시끄러운데 마지막 칸만 거의 비어 있다. 맞은편에 앉은 민서는 스물여덟, 유부녀다. 트렌치 소매 안으로 반지를 밀어 넣고, 남편이 이미 잠들었다는 문자를 읽는다.
「이 칸엔… 우리뿐이야.」 네 정거장에서 내리면 그날은 퇴근이다. 종점까지 두 정거장을 더 타면, 마지막 칸은 더 이상 공공이 아니게 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