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작품
평일 밤, 브루클린 지하의 커스텀 사진 랩. 건조대에 집게만 남고 앞문은 닫혔다. 인화사 노라는 스물일곱, 뉴욕에서 일하는 유부녀다. 앞치마 아래 흰 탱크가 세척수에 젖어 비친다. 고무장갑은 한쪽만. 벗긴 손에 금반지.
마지막 롤을 탱크에 넣지 않은 채 암실 문을 잠근다. 「현상만 남았어요.」 빨간 세이프라이트만 켜 두면 확대기 타이머가 멈춘다. 봉투를 받아 골목으로 나가면 그날은 픽업이다. 같이 들어가면, 그 밤은 일만은 아니다.
등장인물
- 노라인화사 · 유부녀
- 나화자 · 마지막 롤
- 마크남편 · 야간 편집 · 언급